오늘은 퀴즈로 시작해보죠! 우리 신체에서 가장 늦게 늙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목소리'인데요. 목소리는 나이가 들어도 많이 변하지 않습니다. 남성분들은 사춘기 때, 변성기가 찾아오면서 목소리가 한 번 확 바뀐 후 자리잡는 편이고요. 여성분들 또한 변성기는 찾아오지만 남성분들만큼 변화가 크지 않기때문에 잘 알아차리지 못하죠.
그런데 몇몇 여성분들의 경우 목소리의 큰 변화없이 변성기를 보내면서 어릴 때의 목소리나 말투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고착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늘은 경제분야 국가기관 선임연구원님의 아이말투, 어린이목소리 교정후기를 마포스피치학원 언플로우 스피치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서 언급드렸지만 K님께서는 경제관련 국가기관의 선임연구원이신데요. 경제동향을 분석해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지표가 되는 자료를 만들고 연구하십니다. 그런데 K님께서는 고민이 하나 있으셨는데요. 40대임에도 상당히 말투와 목소리가 어린아이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말투로인한 스트레스가 정말 이만저만이 아니셨는데요. 선임연구원으로 승진을 한만큼 조금 더 프로패셔널하고 카리스가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언플로우스피치에서 보이스트레이닝을 시작하셨습니다.
사회생활을 하기 전까지는 사실 아기목소리, 아성이 큰 문제는 아닙니다. 애교있는 목소리, 살가운 목소리로 주변으로부터 칭찬을 듣기도 하는데요. 다만 비즈니스 상황에 몸을 담은 이후에는 아이목소리가 큰 문제로 다가오는데요. 직장생활에서 어린이목소리는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기 힘들기 때문이죠.
아무리 말하는 방식이나 내용이 좋아도 이를 표현하는 최종관문인 목소리에서 아쉬움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중요한 보고나 발표, 프레젠테이션의 우선 발표대상자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고 또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면접에서 합격하기도 힘들어지기도 하죠.
어릴 때의 목소리 내는 습관이 고착되어 아이목소리를 내는 것 이외에 아성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타고난 성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애교가 많거나 살가운 성격인 분들이 아성으로 목소리를 많이 표현하십니다. 또 사회적으로 학습 측면에서 봤을 때는 가부장적, 남성중심의 사회가 지속되면서 여성의 목소리는 귀엽고 애교가 있어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인 압박이나 강제때문에 이러한 아성을 내는 분들도 많으시죠. 이는 사실 남성분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남자목소리가 하이톤에 얇다면 또 남성답지 못하다고 핀잔을 듣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목소리를 가진 분들의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우선, 의미단위의 끝음에 힘을 주면서 음을 올린다는 것입니다. "저는 1학년 1반 입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끝음에 힘을 주면서 음을 올리는 특성이 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습관화되어 있는 것이죠.
다음으로는 호흡이 짧습니다. 호흡이 짧으면 부족한 호흡에도 말은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 끝음에 자신도 모르게 힘을 주게 되는데요. 그래서 1번처럼 끝음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호흡이 짧아서 문장 구사를 할 때 의미단위를 짧게 말하게 되고 그 결과 끝음을 습관적으로 빈번하게 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는 첫 톤을 높게 잡는 건데요. 사람들은 말을 할 때 음을 높였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하면 말합니다. 다만 음을 너무 높이게 되면 살짝 거슬리는 느낌을 줄 수 있는데요. 첫 톤을 높게 잡으면 그만큼 음을 높여서 말할 때 더 높은 음을 구사하겠죠? 그래서 문제가 됩니다.
K님께서도 아성의 이러한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계셨는데요. 안정적인 복식호흡방법의 체득 그리고 자신에 최적화된 톤 찾기 그리고 발음의 정확도를 높여서 전문성을 높이는 등의 다양한 노력으로 아성에서 벗어나실 수 있었습니다.
아성을 교정할 때 무조건 톤을 내려라~ 이러한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개인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서 전문적 훈련으로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소리교정의 성지! 언플로우스피치에서 신뢰감 있는 목소리 같이 만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