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라는 바늘구멍을 뚫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죠? 한, 두 번은 그럴 수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도 괜찮지만 만약 면접에서 계속 떨어진다면 그 이유가 무엇때문인지 객관적으로 자신을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왜 나는 계속 떨어지는 걸까?" 라고 고민은 하는데 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고민만 계속 하는 취준생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은 2년 간의 취업 실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언플로우스피치를 찾은 후, 대기업 7관왕을 한 친구의 추천으로 등록한 L님의 합격소식을 전해드릴텐데요.
L님도 자신의 문제점을 언플로우에서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교보그룹 교보리얼코 정규직으로 합격했습니다. 그럼 함께 보실까요?
L님은 굉장히 발랄하고 적극적인 성격에 공부 열정도 대단해 석사까지 취득한 재원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연거푸 면접에서 탈락을 맛봤는데요.
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금까지 면접에서 탈락한 이유와 공채 대비 방향을 고심하던 때, 문득 대기업 7관왕을 했던 친구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어본 결과 친구가 딱 한 마디를 했다고 하는데요.바로 "황준호 강사님을 찾아가봐"
상담 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언플로우스피치에서 금융권면접 대비과정 수강을 시작하셨습니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부터 시작해 면접1분자기소개, 회사 지원동기 등 기본적인 면접예상질문을 포함해 직무관련 지식과 질문도 열심히 준비했는데요. 그 결과 수강한 지 3개월만에 결국 최종합격했죠.
이렇게 뛰어난 L님이 지금까지 면접에서 왜 떨어진 걸까요? 이유는 단 하나, 답변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몇 가지 교정이 필요했기때문입니다.
L님을 처음 만나서 상담을 진행했을 때, 몇 가지 질문으로 모의면접을 진행했는데요. 굉장히 솔직하고 가감없는 화법과 답변이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솔직해서 면접관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이 글을 읽는 취준생 중에서도 혹시 면접은 나의 평소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솔직한 답변 좋습니다. 그런데 솔직함에 대해 취준생들이 살짝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솔직함이란, 지원자가 가진 생각과 경험을 있는 그대로,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말합니다. 절대 없는 내용을 지어내거나 거짓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단!! 솔직하게 말하다보면 생길 수 있는 '정제되지 않은 어휘선택과 표현방식'이 면접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내용은 솔직하게! 표현은 정제되게!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고민하는 것 중 1순위! 바로 '조직 구성원들의 융화'입니다.
회사는 보통 2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근무하는데요. 이러한 다양한 세대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다함께 정진하려면 무엇보다 서로 간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꼬리질문이나 반대 의견 제시를 통해 지원자가 난처해질 상황을 만들어 그에 따른 소통방식과 인성 등을 평가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다들 문제가 생기죠. 바로 '쿠션멘트'를 해주지 않는 것입니다.
난처한 질문에 지원자는 자신도 모르게 "아니오! 그게 아니라...!" 라고 답하면서 방어하기에 급급합니다.
우선, "아니오!" 라는 말 자체는 상대방의 의사자체를 완전 부정하는 답변이고 "그게 아니라"는 '당신 생각이 틀렸다!'라고 부정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하는데요.
자신의 의견에 상대방이 오해하거나 다르게 받아들이더라도 부정하지 말고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상대방을 먼저 긍정해주고 뒤에 "하지만 제 생각은~" 등을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 합니다.
압박질문, 꼬리질문은 지원자를 공격하기 위해서 하는 질문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소통방식과 인성을 평가하는 질문이니 부디 선수용, 후반박으로 답변해주세요.
우리 취준생들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죠? 전문가 뺨칠정도의 해박한 직무지식을 갖춘 지원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면접에서도 이를 드러내려고 하죠.
각종 전문용어와 어려운 말 투성이로 답변을 마치고 나면 스스로 뿌듯해하며 잘했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지원자가 지원한 직무의 면접관도 있지만 인사팀을 비롯해 다른 직무나 부서의 면접관까지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오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다면...그 면접관들이 지원자가 한 답변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을까요?
면접관들이 자신의 전문적 지식을 전부다 이해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모든 면접관이 단박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답변을 구성하고 말해야 합니다.
특히, 석박사나 전문 연구관련 직무의 경우 이러한 사태(?)가 많이 발생하니 모든 면접관이 동등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주변의 비전공자에게 답해보면서 이해여부를 묻는 작업을 하셔야겠죠?
자 오늘은 수차례의 면접탈락 끝에 절치부심해서 최종합격한 L님의 소식과 면접에서 유의해야할 것을 알려드렸는데요.
면접은 어떻게 말하느냐 그리고 무엇을 말하느냐 이 두 가지로 결정되는 시험입니다.
어떻게 말하고 무엇을 말할지 제대로 배우고 준비한다면 취업시장이 아무리 힘들다고는 해도 여러분이 합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