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몸을 만들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분들 많으시죠? 유명 헬스유튜브를 보면서 운동도 따라하고 식단 전문 채널을 구독해서 식단도 따라하는 등 부단히 노력하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이렇게 원하는 관련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고 또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몸만들기와 다이어트!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은 헬스장에 가서 퍼스널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몸을 만듭니다.
5~10kg 정도를 들 수 있는 근력도 있고 뛸 수도 있는데 왜 굳이 PT를 받을까요? 바로 '정확한 운동방법'과 '피드백' 등 변화를 함께하는 '조력자'가 있어서인데요.
그런데 여러분 말과 목소리도 같지 않을까요? 말할 줄 알고 소리내는데 굳이 배워야 하나? 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오늘 스피치교육 수강후기를 정독해보세요^^
앞서 언급해주셨지만 J님께서는 과거 제가 스피치학원 교육팀장 근무당시저에게 스피치, 보이스트레이닝을 배운 수강생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스피치교육을 저와 함께 시작하셨습니다.
한국사람이 한국말 배우는 느낌이라 처음에는 반신반의하셨다는데요. 상담을 통해서 자신의 문제점을 전문가로부터 객관적으로 진단받고 또 BVL 진단 내용을 바탕으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작해드린 결과 "한 번 해보자!"라고 결심하셨죠.
J님은 다소 강한 직설적 말투와 사회생활 시 필요한 논리적인 말하기를 가장 배우고 싶어하셨습니다.
가식없는 솔직, 직설적 화법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었지만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는 의도하지 않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면접을 준비하고 계신 상황이어서 이러한 지나친 솔직함이 독으로 작용해 좋은 필기점수에도 불구하고 탈락을 반복하신 경험이 있어서 부드럽고 정돈된 말하기를 메인 테마로 9주간의 교육을 시작하셨습니다.
J님과 함께 수업을 하다보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맞아요!! 맞아요.."
모음, 포물선, 어미처리법 등의 목소리기술!, 공감기반의 직간접 화법 등의 대화기술!, OREO, ICE 등의 스피치 논리구조기술! 등 소위 말하는 말의 테크닉적인 측면에서도 실력향상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요.
무엇보다 말과 인간관계에 대한 관점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사례중심의 스토리텔링교육도 함께 진행한 결과 '맞아요!'라는 격한 공감을 표현해주시는 9주였습니다.
이러한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핵심 테마가 한 가지 있었는데요. 바로 '말을 잘하고 싶은 이유'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말을 잘하고 싶거나 좋은 목소리를 갖고 싶은 이유로 "내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고 싶어서!", "내 생각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싶어서!" 등 '내가' 어찌되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시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맞는 답변입니다. 말의 최종목표는 나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알고 있는 사실들을 명쾌하게 전달하고 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싶은 것이 목적이죠.
하지만 이런 결과를 얻으려면 말을 잘하고 싶은 1순위를 '내'가 아닌 '듣는 사람'으로 재조정해야합니다. 듣는 사람이 있기때문에 우리가 말을 하고 또 소리를 낸다는 생각을 해주어야지만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없애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투와 내용을 전달할 수 있죠.
또 이러한 상대방 중심의 말투와 내용전달 방식은 듣는 사람의 긍정적인 반응과 만족을 이끌어 결국 원하는 결과를 자연스레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J님과 함께 수업을 할 때도 한 주간의 개인 경험을 듣고 공감해드리며 이러한 말과 표현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를 객관화해드렸죠.
우리 모두는 다릅니다. 그래서 개인의 말하기, 목소리 특성에 맞게 초개인화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죠.
하지만 말의 목적은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고, 누군가를 설득하고, 누군가와 대화합니다.
J님이 저와 함께 수업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이제 내가 아닌 내 말을 듣는 '누군가'를 위해 말을 해보신다면 훨신 더 원하는 결과를 잘 얻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