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경제가 성장하고 안정을 이루면서 대졸자가 기업 3~4곳에 정규직으로 합격하는 것이 보편적인 시절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요즘은 기업 한 곳에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것이 꽤 어려운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최근 한 통계를 살펴보면, 35시간 미만의 시간제 근로에 종사하는 청년층의 비중이 역대 최고인 20%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취업을 했더라도 고용이 불안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죠.
그런데 아무리 정규직 취업이 힘든 시대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포기할 수는 없죠?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또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정규직 취업, 누구나 가능합니다.
이번 SBS A&T에 합격한 H님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계약직으로 근로를 반복하다 결국 정규직 취업을 해내고만 H님의 합격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SBS A&T 경력직 공개채용 세트관리직무의 유일한 합격자인 H님께서는 평생 드라마, 예능, 영화 등 세트제작현장에서 근무하셨던 분입니다. 직종 특성상, 정규직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 계속해서 비정규 계약직으로 일해오셨는데요.
올 6월, 고용불안정을 해소할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방송사 SBS의 A&T에서 경력사원 정규직 채용을 연 것이죠. 아무래도 방송업계 최상의 기업이다보니 경쟁이 만만치 않았는데요.
일주일 넘게 고민을 거듭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결과 1차를 통과하셨습니다. 하지만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면접이 문제였죠. 그간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간단한 일대일 면접은 해보셨지만 큰 기업의 다대일, 다대다 면접은 경험한 적이 없었기때문인데요.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H님께서는 와이프를 통해 경력직면접을 대비할 수 있는 학원을 알아봐달라고 하셨고 언플로우를 선택해주셨습니다.
면접까지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최대한 많이 배우고 싶다는 말씀에 나흘에 걸쳐 매일 수업을 하기로 하고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을 면접 수업의 첫 테마로 잡았는데요. 아무리 수십, 수백개의 면접질문에 답변을 작성하더라도 짧은 기간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외웠더라도 준비한 질문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은 적습니다.
그래서 준비하지 않은 질문이 나오더라도 내 생각을 면접관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말하기 훈련을 한 것이죠. 두괄식을 어떻게 하면 쉽게 할 수 있는지부터 이유를 확장해서 생각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방법까지, 쉬운 주제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훈련을 진행하셨고요.
그 다음 시간에는 경력직 빈출 면접질문을 바탕으로 답변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경력직 면접은 무엇보다 업무적 성과와 강점중심으로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H님의 강점, 성과와 관련된 경험담과 생각을 들으면서 외우기도 말하기도 편하지만 구조적으로 탄탄한 답변을 작성했죠.
두 차례에 걸친 답변작성 후, 마지막 시간에는 모의면접훈련을 진행하셨는데요. 지난 시간까지 작성한 답변 내용부터, 자기소개서를 드릴링을 통해 나올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질문을 묻고 답하면서 답변의 방향성, 태도, 목소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점검을 마쳤습니다.
그 결과 H님께서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정규직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어내셨죠.
경력직면접이 신입면접과 가장 다른 것은 증명가능한 강점과 성과를 중심으로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입면접의 경우 대외활동, 공모전 등 과거의 일반적 경험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경력직은 업무를 하면서 냈던 실제 성과와 이를 근거로 산출된 강점을 효과적으로 내세워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데요. 크게 세 가지의 기준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경험과 성과를 통해 발전시킨 역량을 이직할 기업에서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를 같이 준비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수월해지는데요. H님 또한 이러한 프로세스에 따라 면접을 대비한 결과 정규직 합격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또 업무 진행의 과정에서는 어떤 '전략'과 '기술' 등을 활용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고요. 결과를 이야기할 때는 가능한한 '수치'로, 증명할 수 있는 내용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답변의 한끗차이를 원한다면 해당 업무만 잘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업무하면서 체득한 자신만의 노하우나 인사이트 등도 답변에 잘 녹여내야 하죠.
오늘은 SBS A&T 경력사원 공개채용에 합격한 H님의 수업후기를 전달드렸습니다.
"경력있으니 그냥 보고 오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나와 같은 경력자들이 면접장에는 넘쳐납니다.
'알아봐주겠지?'라는 생각보다 '스스로를 잘 알려야' 경력면접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언플로우에서 경력면접 제대로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