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거쳐야하는 인생의 몇몇 관문 중, 우리나라에서 유독 중시하는 관문이 하나 있죠? 바로 첫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학입시'입니다.
학벌이 중요해지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출신대학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학부모님과 고3 수험생들의 가장 큰 바람일텐데요.
3년 전 내신 3등급이었던 친구는 연세대와 중앙대, 2년 전 내신 5등급이었던 친구는 숙명여대, 건국대를 비롯 5관왕, 이번에는 내신 3등급인 친구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에 합격했는데요.
올해부터는 수시전형에 큰 변화가 생겨 얼마나 맞춤으로 면접대비를 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했습니다. 한양대, 중앙대 비롯 수시면접 4관왕을 한 이번 친구도 이번에 철저한 맞춤 준비로 합격할 수 있었는데요. 한 번 어떻게 준비했는지 한 번 알려드리겠습니다.
2024학년도 대입수시면접에서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까지 무려 4곳에 합격한 S양은 지지난해 언니가 언플로우에서 대입수시면접을 대비해 합격해 어머니가 또 맡겨주셨는데요.
S양의 내신 등급은 3등급으로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이번에 지원한 학교에 합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S양의 배경으로 인해 다른 고3 수험생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유리한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는데요.
다만, 전형이 유리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경쟁률이 5:1정도이기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면접이 올해는 엄청난 변수여서 어떠한 질문이 나와도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낼 수 있게끔 논리적으로 말하기 훈련을 철저히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S양은 무려 4관왕을 차지할 수 있었죠.
대입수시면접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크게 보면 2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서류기반면접', 두 번째는 '제시문기반면접'입니다.
'서류기반면접'은 제출한 서류를 확인하고 이와 관련해 인성과 발전 가능성 등을 묻는 일반적인 면접형태를 말하고요. '제시문기반면접'은 상황, 도덕적 판단 등 학교에서 준비한 특정 문제를 몇 분간 대기실에서 풀고 면접장에서 답하는 면접입니다.
그런데 서류기반이든 제시문기반이든 기본적으로는 얼마나 교수님들이 이해할 수 있게 자신의 생각, 알고 있는 사실 등을 잘 말하느냐가 핵심인데요.
S양도 올 여름, 대입수시면접 대비 첫 시간으로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 등의 기본적인 질문부터 '저출산 문제', '환경오염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표현에 이르기까지 언플로우만의 논리적 말하기, 이유 확장 표현하기를 학습하면서 훈련을 해나갔죠.
평소 책을 가까이하고 생각하는 습관이 잡혀 있는 친구라 매 실습 때마다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순서와 흐름만 살짝 잡아주었더니 깔끔하고 유려한 말솜씨를 보여주더군요.
과거와는 달리 요즘 고3 수험생들의 생활기록부를 보면 정말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활용가능한 소재가 다양하고 많은데도 이를 효과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고3 수험들이 많다는 건데요.
그래서 S양도 학교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실험, 학교축제, 임원활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험을 싹 정리해서 말할 수 있도록 수업했습니다.
'성공경험', '실패경험', '창의성경험', '설득경험' 등 주요 경험담 질문을 바탕으로 에피소드를 선정하고 스토리텔링하면서 같은 이야기도 조금 더 효과적으로 교수님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죠.
수업 초기, S양이 지원대학을 선정하지 않은 상태였을 뿐만 아니라 제시문면접이라도 간혹 경험담을 묻는 경우가 있어 미리 대비했던 것입니다.
고3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제시문면접 대비를 가장 마지막에 진행했습니다. 과거 기출문제를 보면서 학교마다 어떤 유형들이 나오는지, 또 문제의 난이도는 어떤지를 체감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잘 풀어내는 S양이었지만 고려대 기출을 풀면서는 다소 난이도가 높은 내용이 많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실전처럼 문제를 풀고 답한 뒤, 하나씩 풀이를 해주면서 각 내용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포인트는 무엇인지 또 답할 때는 어떻게 하면 쉽게 답할 수 있는지를 가이드해나가면서 수업을 진행했죠.
미리 자신의 생각과 알고 있는 지식 등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해놓았기때문에 몇 차례 풀어보더니 잘 답변해서 제시문기반 면접도 큰 무리없이 잘 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평소에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생애 처음 겪는 딱딱한 면접장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져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신성적을 뛰어 넘어 명문대에 합격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말하기 실력을 키워야합니다. 어떤 대학교든, 어떤 면접전형이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잘 풀어낼 수 있어야 합격이 가까워집니다.
대입수시면접을 준비하고 있다면 말하기 실력부터 올려보세요.